![[예매하다] 아이다](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ilovemusical/2022/06/아이다.jpg)
[예매하다] 아이다
마지막이라던 공주가 되살아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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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하다]는 아직 보지 않은 공연과 캐스팅을 '선량한 선입견'을 바탕으로 예매하고 이에 대한 이유를 조잘조잘 풀어놓는 글입니다. 그래서 따라 예매하셔도 그 결과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올 여름 가장 반가운 공연 소식은 바로 <아이다> 컴백이 아니었을까.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 뭐, 좋아하는 작품이 다시 온다는 건 언제든 반갑지만, 아이다가 반가운 이유는 좀 다르다. 지난 시즌 <아이다> 마지막으로 알고 이미 마음 속에서 작별 인사를 서럽게(?) 했기 때문. "아니, 이게 왜 마지막인 것이냐!"를 부르짖었던 그때 그날이 생각 난다.
이번에 디즈니와 저작권 문제가 잘 해결 되어서 다시 올라가게 된 것이더라는. 사실 아직 충분히 사람들에게 먹힐 만한 장점이 많은 작품이라 아쉬웠는데 잘 되었지 뭐냐. 그러면 이번이 마지막인건가? 아님 좀 더 하는 건가? 그건 잘 모르겠네.
어쨌거나 다시 온다는 게 중요한 거다. 관록의 윤공주, 김우형과 함께 새로운 캐스팅을 몰고 왔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족족 호평을 받고 있는 김수하가 새로운 아이다로 분한다. 민경아는 새로운 암네리스. 이미 이 캐스팅 뚜껑이 열렸는데, 궁금한 마음에 초반부터 몰려간 <아이다> 팬들은 '역시 기대 이상!'이라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더라는. 그런 이유로 나도 새로운 캐스팅으로 예매해 두었다.
개인적으로 <아이다> 이야기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장점이 워낙 명확한 작품이라, 누군가 이 작품에 대해 물어보면 "꼭 가서 보라"고 추천한다. 일단 작품의 색감이 너무나 좋다. 눈이 정말 호강하는 느낌. 그런 화사한 색감에 너무나도 착 붙는 앨튼 존의 음악은 또 어떻고 ... 정말 '뮤지컬다운 뮤지컬'이라고 하면 단연 이 작품! 아마 이 작품을 그냥 글로 읽는다면 훨씬 더 뻔하고 무미건조했을 것이다. 어느 나라나 하나 있었음직한 전쟁 패배국의 공주/귀족과 승리국 왕자/귀족의 금단의 러브스토리;;; (+ 삼각관계의 희생양 공주/귀족 언니 등장은 보너스;;)
근데 워낙 화려하고 반짝반짝한 작품이라 그런가.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면서 막 철철 울고불고 하는 사람들을 본 적은 없는 듯. 그러니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보러 갑시다.
웰컴 투 컴백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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