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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하다] 터칭 더 보이드
삶의 극단에서 이야기하다.

[예매하다]는 아직 보지 않은 공연과 캐스팅을 '선량한 선입견'을 바탕으로 예매하고 이에 대한 이유를 조잘조잘 풀어놓는 글입니다. 그래서 따라 예매하셔도 그 결과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연극열전'이라는 이름은 이제 대학로 뿐 아니라 대학로 밖의 사람들에게도 꽤 알려진 기획이다. 지금은 사라진 이름이지만, 조재현 씨가 프로그래머로 활약한 시즌2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다음, 꾸준히 화제의 작품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기획은 소극장 연극을 올릴 때 가장 위력적인데, 몇몇 작품을 레퍼토리로 남아 매 시즌마다 새로 올라가기도 한다. 어쨌거나 이번엔 연극열전의 새 작품 <터칭 더 보이드>이다. 사생활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김선호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사실 그보다 공연계에서는 연극열전의 기획 작품으로 더 주목을 받았다. 제목을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공허와의 접촉'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 이 작품은 실존 인물의 실화와 수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서는 동명으로, 우리나라 번역판으로는 <친구의 자일을 끊어라>라는 제목으로 출간 되었다. 아쉽게도 번역판은 지금 절판.
김선호의 회차야 그의 팬의 몫으로 남겨둔다고 하고, 다른 배우들의 면모도 꽤 화려하고 믿음직하니 어느 누구로 봐도 후회가 없을 듯. 특히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더블 캐스트 신성민의 연기도 무척이나 주목된다. 개인적으로 손지윤 씨의 연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또 다르게 좋아하는 이진희 씨와 더블 캐스트로 출연해서 - 선택할 때 좀 고민이 될 듯. 뭐, 흥겨운 고민이니 좋다. 나름 어떤 이슈든 간에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여 꾸준히 올라간다면 좋겠고나.
나는 어릴 적 교통사고로 인한 PTSD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생겨서 등산을 하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설악산 고갯길에서 사고를 당한 바람에 더 그렇긴 한데, 뭐 ...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원래 태생이 쫄보라 암벽 등반 같은 건 하지 않았을 거 같긴 하다. 그래서 영화나 연극, 소설 등과 같은 창작물이나 다큐멘터리, 수기 등의 작품으로 만나는 등산을 더 좋아한다. 공교롭게도 보는 건 퍽이나 좋아하는 편.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운동 경기를 보기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의미에서 <터칭 더 보이드>는 꽤나 구미에 맞는 작품이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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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 유료회원(연애인)으로 가입하면 매 공연 프로그램을 공짜로 준다. 물론 할인율도 꽤 놓은. 매 작품이 꽤 신뢰롭기도 하고 프로그램 받는 재미에 나는 매번 유료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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