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하다]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

[예매하다]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

여전히 나에게는 베스트 뮤지컬

풀잎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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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하다]는 아직 보지 않은 공연과 캐스팅을 '선량한 선입견'을 바탕으로 예매하고 이에 대한 이유를 조잘조잘 풀어놓는 글입니다. 그래서 따라 예매하셔도 그 결과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평소 공연을 많이 보러 다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인들을 만날 때 종종 받는 질문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무엇이냐?"란 것. 사실 흔한 질문인데, 의외로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본 공연이 많아질수록 대답은 점점 더 어려워지더라는. 세상에 완벽한 작품이 어디 있겠는가. 게다가 영화나 드라마 같이 박제가 가능한 영상물과는 달리, 무대에서 라이브로 이루어지는 공연은 배우들의 컨디션과 조합에 따라서도 그날그날 다른 작품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걸작은 따로 있는 법. 그런 의미에서 내가 변치 않고 꼽는 두 작품이 있으니, 대극장은 바로 <맨 오브 라만차>이고, 중극장은 바로 이 <넥스트 투 노멀> 되시겠다.  

제목을 우리 말로 번역을 하면, '평범 그 언저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사실 이렇게만 들으면 그게 무슨 소린가, 싶긴 하다. 정작 이 내용의 대사는 작품의 후반 부에 나오는데, 이 맥락이 어찌나 절절한지 작품을 보기 전과 후에 이 제목을 보는 느낌이 확 달라진다.

앞선 질문과 같은 계열인데, "어느 배우를 가장 좋아하는가"라는 질문도 종종 받고 있는데, 그때마다 언제나 이건명과 정성화를 꼽곤 한다. 10여 년 동안 한결같이 변치않고 응원하고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 새 아버지 역할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진 나이가 된 이건명 배우가 이 작품의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은 정말 너무너무 기쁘고 두근거리는 일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에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만큼, 이번에는 첫공을 갈 예정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기 때문도 있다.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 받았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뮤지컬이 얼마나 다양한 서사를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으로 다룰 수 있는지를 새삼스레 깨닫게 해주었던 작품. 더 많은 이들이 그 감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면 좋겠다.

온 마음을 다해 추천하는 작품.

초연부터 꾸준히 이 작품을 지켜오고 있는 박칼린과 남경주가 이번에도 함께하고, 새롭게 최정원과 이건명이 합류한다. 이전 조합은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엔 최정원과 이건명의 조합을 먼저 확인해 볼 생각. 아들에는 양희준, 노윤, 이석준이 출연한다. 양희준의 경우 <외쳐, 조선!>에서 워낙 다방면으로 재능을 보여준 배우라 기대되는 중. 노윤은 <팬텀 싱어>에도 출연했던 재주꾼인데, 이후 꽤 좋은 작품의 주연을 꿰차고 있는 배우. 작품 보는 심미안도 꽤 있는 듯. 그리고 딸에는 이서영, 이아진, 이정화가 출연한다. 이 중 이아진은 지난 시즌들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이정열 배우의 딸이다. 개인적으로 이정열 씨의 연기를 너무너무 좋아했던 터라, 그 딸의 연기도 기대가 된다.

공연장은 광림아트센터 BBCH홀이다. 압구정에 위치한 공연장인데, 개인적으로는 썩 좋아하지는 않는. (하핫) 언제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해왔는데, 뭔가 좀 불어난 느낌의 무대를 보게 될 듯. 그래도 워낙 좋은 공연이니 여전히 좋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잡은 공연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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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공연장을 찾은 것이 어언 15년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그간 꾸준히 객석에서 느꼈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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