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하다] 아몬드](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ilovemusical/2022/03/---.jpg)
[예매하다] 아몬드
과연 뮤지컬 아몬드는 소설 아몬드를 어떻게 구현해 낼 것인가

[예매하다]는 아직 보지 않은 공연과 캐스팅을 '선량한 선입견'을 바탕으로 예매하고 이에 대한 이유를 조잘조잘 풀어놓는 글입니다. 그래서 따라 예매하셔도 그 결과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쉽게 만들어진 포스터라니. 그냥 책 표지를 갖다가 박아버렸다. 물론 그만큼 책이 성공했기 때문이겠지만. 적어도 책을 좋게 읽은 팬들이라면, 궁금해서 한 번쯤 공연장에 와보고 싶지 않으려나. 어쨌든! 손원평 작가의 장편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이 나왔다. 포스터에서 보듯, 아예 대놓고 원작 소설을 활용한 광고 중. 내가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는 트레바리 북뮤지컬 4월 작품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예매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니 여기에도 곧 글을 올리게 될 듯.
4월 한 달 동안 막이 오른다. 생각보다 기간이 짧아서 좀 '엥?'하는 느낌이긴 하다. 이 작품 나온다는 이야기는 듣고 한 2-3달 공연하려나, 싶었는데 말이지. 나오는 배우들의 수도 많고 무게감도 꽤 있는 거 같은데 ... 흠. 이번에 올려서 반응을 보고 재정비 해서 다시 올릴 계획이려나? 코엑스 아티움은 엄청 큰 대극장은 아니어도, 꽤 규모가 있는 극장이다. 어떻게 무대를 만들지는 좀 궁금하구나.
사실 원작이 수작이라면, 작품의 퀄리티도 어느 정도 보장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소설과 공연은 온전히 다른 장르고 그만큼 손 봐야 할 곳도 많다. 게다가 연극도 아니고 뮤지컬?!?!?! 더더욱 많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을 제대로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 그리 많지 않다는. 시도는 꾸준히 되고 있지만 말이지. 그나저나 이 <아몬드>는 원작 작가가 영화화 되는 건 거절했다고 하던데, 어떻게 뮤지컬은 가능하게 되었는지 좀 궁금하다. 그런 의미에서 새록새록 호기심이 생기는 작품. 소설을 다 읽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으려나.
연출은 김태형 연출. 학원물을 꾸준히 만들어 오고 나름의 성과도 있는 연출이다. 개인적으로는 작품 별로 호불호가 좀 극명하게 갈리긴 하는데, 그래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은 분이니 - 이번에도 그 재능이 잘 발휘된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
객석마녀 뉴스레터
회원가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나보세요!